한국자산관리공사 등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입주한 8개 기관의 지역 인력 채용이 크게 늘었다.
부산시는 BIFC 입주 8개 기관의 ‘2015년도 채용 실적’과 ‘2016년 지역 인재 채용 계획’을 취합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8개 기관은 올 한 해 신규, 경력직 등 정규직을 지난해 592명보다 104명(16%) 늘어난 696명 채용했다. 이중 부산 지역 인력은 지난해 보다 148명 늘어 366명에 달했다.
8개 기관이 지난해 채용한 부산 지역 인력은 총 218명으로 신규직 177명, 경력직 41명이다. 올해는 신규 279명, 경력 87명으로 2배에 육박한다.
입주 기관 중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지난해 51명에서 올해 97명을 채용했고, 이중 부산 지역 인력은 17명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부산 인력을 5명(15%) 채용했지만 지난해 대비 기관별 상승폭에서 최고치를 보였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올 해 전체 채용 인력 중 부산 지역에서 10명(28.6%)을 선발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도 부산 지역 경력직 채용을 대폭 늘렸다.
부산에 본사를 둔 BNK부산은행은 올해 314명의 정규직을 채용, 지역 청년일자리 창출에 가장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
기술보증기금은 44명 중 9명, 한국해양보증보험은 부산 인력으로 경력직 6명(24%)을 채용했다.
지난해 BIFC 입주 기관은 전체 채용 인원 대비 10% 전후의 낮은 수치로 지역 인력을 채용했다.
부산시는 지난해와 달리 올 해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부산금융중심지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부산시장을 비롯한 부산시 간부와 입주기관 간에 주기적으로 소통해 협력한 결과라 설명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