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콘시스템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한국형 발사체(KSLV-Ⅱ)개발 2단계 사업중 발사체 지상제어시스템 개발 사업자로 선정돼 1차 기술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 사업은 항공우주연구원이 KSR 과학로켓과 나로호 개발 경험을 토대로 300t급 3단형 발사체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1조9572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유콘시스템은 앞으로 발사체 지상제어시스템 전체를 제작 설계하고, 발사체 탑재 장비 점검시스템(GTCS)을 개발한다
발사체 지상제어시스템은 2017년 발사 예정인 시험 발사체가 최종 발사되기전 전자탑재장비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발사 운용 등을 수행해 발사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장비다.
이에 앞서 유콘시스템은 지난해 1단계 사업에도 참여해 발사체 지상제어시스템 예비·상세 설계와 함께 시제품을 개발, 납품했다.
송재근 사장은 “오랜 기간 무인항공기 지상통제시스템을 개발하면서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위성 발사체 지상제어시스템 개발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발사체 분야 개발 기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향후 항공우주연과 함께 해외 국가 우주 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