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부는 국경없는 지구촌 소식을 가감없이 전했다. 특히 첨단 신기술이 주도하는 ICT혁명의 발자취를 집중 보도했다.
외신 단골손님인 미국·일본·중국발 뉴스뿐만 아니라 북유럽·인도·남미 등 다양한 나라 뉴스를 분석했다.
올해 외신에서도 단연 중국발 뉴스가 눈에 띄었다. 샤오미,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간판 기업은 단연 외신 주인공이었다. 국제부 기자들이 직접 ‘나인봇 미니 프로(11월 19일)’ 등 샤오미 제품을 체험한 기사는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 적잖은 젊은 독자들은 인상 깊었던 기사로 손꼽았다.
제품 중에서는 단연 애플워치가 주인공이었다. 본지는 ‘애플워치와 산업계 변화(6월 24일)’ 기사에서 애플워치를 집중 조명했다. 스위스가 본 애플시계, 애플워치가 국내에 미칠 영향 등 기사는 웨어러블 기기 산업을 한눈에 확인 가능했다.
국제부는 6개월 후 또 다시 스마트워치를 다뤘다. 정리작업이었다. ‘몰락하는 전통시계산업…스마트워치 득세’(12월 2일)‘라는 제하로 스마트워치가 전통시계산업에 미친 영향과 살아남기 위한 명품 시계업체들 동향도 심도 있게 다뤘다.
사이버 공격은 외신에서 빠질 수 없는 단골소재였다. 새해 첫 소식도 ‘소니 사태, 그 후’였다.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 해킹 공격 이후 파장을 분석 보도했다. 미국과 일본이 국가 차원에서 사이버 보안을 강화한 내용을 집중해 다뤘다. 미국이 북한에 사이버 테러를 이유로 첫 경제 제재를 가한 이유와 파장도 짚었다.
파리 테러 후폭풍도 만만치 않았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도 휘몰아쳤다. 파리 테러는 스노든 사태이후 잠잠해 지던 사이버보안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 국제부는 ‘파리 테러 이후 정보기관 사이버 감시 강화 논쟁 재점화’ 제하 기사를 통해 쟁점을 다뤘다.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정보기관의 역할과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을 열어두는 법제정 논란을 살폈다.
새롭게 등장한 서비스도 자세히 전했다.
‘세계와 전쟁 중인 우버의 향배’ 기사는 대표적 차량 공유 서비스인 우버 현상을 토대로 미래를 점쳤다. 논란에 맞선 우버의 대응도 보도했다. 기자가 직접 우버 택시를 이용한 후 체험기까지 쓰는 열정을 보였다.
다양한 소재의 트렌드 기사도 소개했다. 미디어 사업 비중을 늘리는 기업들 모습도 포착했다. 국제부는 SNS가 뉴스 습득도구로 떠오르고, 애플이 기자를 채용하는 동향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 유력 신문사들이 한줄 뉴스를 만드는 변신도 다뤘다.
‘O2O 시장을 잡아라 기사’는 아마존, 알리바바 등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이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달아오른 민간항공시대(5월 8일) 기사는 국가주도 우주산업이 민간 영역으로 이관되는 변화를 분석했다.
특허도 외신에서 빠질 수 없었다. 국제부는 ‘특허로 본 애플 앞날(5월 15일)’, ‘특허로 본 구글 앞날(6월15일)’ 기사에서 애플과 구글 지식재산 전략을 소개했다. IP노믹스가 발간한 심층 분석 보고서를 토대로 했다.
금융분야에서는 올해 최대 이슈였던 미 금리인상이 가져올 파장을 분석했다. ‘불확실한 세계 경제 속 미국의 결정은?’ 기사를 통해 해외 주요 나라 금리정책을 비교 분석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