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현기증 유발하는 이석증,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인 음식은

심한 현기증 유발하는 이석증,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인 음식은

특정 자세를 취할 때 빙빙 도는 듯한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이석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양성자세현훈’이라고도 부르는 이석증은 몸의 자세에 따라 심한 현기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어지럼증 환자의 약 20%가 겪고 있다.

이석증은 귀 안쪽의 전정기관 내에 작은 칼슘덩어리가 떨어져 나와 발병하며, 심한 현기증, 구토, 두통,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두드러진다. 이때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수십 초 후에 증상이 사라진다.

이 같은 이석증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대표적이다. 때문에 이석증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선 체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우선이다. 면역력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과 더불어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으로 강화할 수 있다.

면역력에 좋은 음식 중에서도 다수의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것은 홍삼이다. 홍삼은 국내외 각종 임상시험과 논문을 통해 면역력 증진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됐기 때문이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생명과학연구소 강상무 교수팀은 실험용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실험 60일 전부터 홍삼을 먹였다. 이후 두 그룹 모두에게 모세기관지염과 폐렴을 일으키는 RS바이러스를 감염시킨 뒤 경과를 지켜봤다.

그 결과, 홍삼군의 폐에서 증식된 RS 바이러스가 대조군에 비해 33%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강 교수는 “홍삼의 사포닌과 다당류 성분이 체내로 유입되는 각종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대식세포를 활성화해 면역력을 높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면역력 높이는 천연의 영양제인 홍삼은 홍삼 절편, 홍삼액기스,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양갱, 홍삼정,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홍삼 제품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홍삼의 효능은 제조방식에 따라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구입에 신중해야 한다.

시중의 홍삼 엑기스 대부분은 홍삼을 뜨거운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문제는, 홍삼의 성분 중 물에 녹는 47.8%만 추출되고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박과 함께 버려져 영양분 섭취가 절반에 그친다는 것이다.

이와 달리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분말액 방식은 불용성 성분까지 담아내어 95%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하다.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항산화 물질까지 섭취할 수 있는 이 방식은 (주)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일부 업체에서만 사용하고 있다.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윤택준 교수는 한 방송에서 “면역력을 높이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통째로 갈아먹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석증은 비교적 빠른 치료가 가능하지만 체내 면역력이 떨어지면 재발하기 쉽다. 따라서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면역력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최고의 이석증 예방 및 치료방법이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