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업·소상공인 10명 중 5명 이상, 새해 경기 악화 전망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29일 전국 소기업·소상공인 503명 대상 올해 경영실태 및 내년 경기전망을 문의할 결과 새해 경영상황이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54.1%로 조사된 반면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8.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기업, 소상공인 530명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 경기전망을 문의한 결과, 응답 기업의 54.1%가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중소기업중앙회)
소기업, 소상공인 530명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 경기전망을 문의한 결과, 응답 기업의 54.1%가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중소기업중앙회)

응답자들은 올해 경영상황이 작년보다 어려웠다고 응답한 비율이 82.9%에 달했으며, 경영수지도 69.8%가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이는 2014년에 실시한 소상공인 경영전망조사에서 2015년도에 경영전망이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58.8%)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이다.

악화요인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판매부진, 소기업·소상공인 간 경쟁심화, 낮은 수익구조 등을 이유로 들었다.

강지용 중기중앙회 유통서비스산업부장은 “새해에는 세부담 완화 등 소비활성화 및 내수촉진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