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건강염려, 가장 심한 연령대는? '40대.. 과하다 싶게 예민하다'

직장인 건강염려
 출처:/SBS 방송 화면 캡처
직장인 건강염려 출처:/SBS 방송 화면 캡처

직장인 건강염려

직장인 건강염려에 대한 설문조사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2539명을 대상으로 ‘건강 염려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건강이 염려되는 순간 1위에 ‘몸이 어딘가 안 좋다고 느껴질 때’가 뽑혔다.

설문조사를 통해 직장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정도를 확인해 본 결과 전체 응답자의 44.9%가 “나는 건강하다고 믿기 때문에 건강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지내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어 37.3%는 “건강에 대해 관심이 많고 이것저것 많이 챙기는 편”이라고 답했다. 건강에 대한 직장인들의 태도는 연령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20대 직장인의 경우 ‘건강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응답이 50.7%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40대 이상 직장인은 ‘건강에 관심이 많아 많은 것을 챙긴다’는 응답이 48%로 1위로 나타났다. ‘주위에서 보면 과하다 싶게 예민하고 건강에 대한 염려가 많다’고 답해 건강염려증을 시사한 응답의 비중도 20대는 8.0%에 그친 반면 40대 이상은 2배가량 높은 15.4%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태도는 건강검진 여부에서도 확연히 나타났다. 직장인 가운데 6개월, 1년, 2년 등 일정한 주기로 ‘정기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는 응답은 26.3%에 불과했다. 정기검진 비율은 남성이 33.1%로 여성(22.1%)에 비해 약 11%P 가량 높았다.

연령에 따른 차이가 뚜렷해 40대 이상 직장인의 경우 응답자의 52.5%가 정기검진을 받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30대는 34.8%로 이보다 적었으며 20대는 40대의 4분의 1 수준인 11.8%에 그쳤다. 특히 20대 직장인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49.0%는 아예 ‘건강검진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