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로 대변되는 웨어러블 기기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소니와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를 처음 선보일 때와는 사뭇 다르다. 당시만 해도 소형 스마트폰을 손목에 얹어놓은 것에 불과했다.

웨어러블 기기가 달라졌다. 스마트워치는 보다 시계다워졌고 스마트밴드는 예뻐졌다.
지난해부터는 스위스 시계 명가에서도 스마트워치를 내놓기 시작했다. 스위스 시계 명가와 글로벌 IT기업 간 경쟁 체제다. 지향점은 같다. 시계다운 스마트워치다. 형태도 사각에서 원형으로 넘어왔다.
중국산 저가 제품부터 태그호이어나 프레드릭 콘스탄트 등 고가 메이커 제품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올해는 스마트워치 붐을 일으킨 애플워치 두 번째 모델도 출시된다.
스마트밴드는 액세서리로 진화했다. 기능보다 디자인에 집중했다.
웨어러블 스타트업 캐든(Caeden)이 올해 출시할 스마트밴드 ‘소나(Sona)’는 겉으로 봐서는 고급 액세서리 전문점에서 볼 수 있는 가죽 팔찌다. 기능은 별반 다르지 않다. 관건은 소비자 눈을 끄는 디자인이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