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이 현실로 다가왔다. 거실을 시작으로 교실까지 파고 들었다.
가상현실을 교육에 활용한 건 구글이다. 구글은 지난 가을 가상현실 헤드셋 ‘카드보드’를 활용한 ‘익스페디션 파이오니어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교실에서 VR 기기로 전 세계 어디든지 가볼 수 있도록 했다. 최근 한국을 방한한 순다 피차이 구글 CEO가 “전 세계 교실에 카드보드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혀 국내 도입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오큘러스와 99달러짜리 ‘기어VR’로 개인용 시장을 두드렸다. 스마트폰을 끼워 사용한다.
게임시장에서도 VR 열풍이 분다.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4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상현실 헤드셋을 출시하고 VR 게임을 공개한다고 예고했다.
페이스북이 소유한 오큘러스는 20여개 VR 게임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중국 텐센트도 VR게임기 미니스테이션을 발표하고 전용 사이트를 개설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