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시장은 올해 대형기업 위주로 재편 될 전망이다. 넷마블게임즈가 모바일게임으로 2015년 1조원 매출이 유력한 가운데 넥슨, 엔씨소프트 등이 사업 폭을 확대한다.
관심을 끄는 것은 엔씨소프트다. 이 회사는 올해 모바일게임 출시를 서두른다. 자사 대표 지식재산권(IP) ‘리니지’가 중심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지난 12월 직접 기자들 앞에 나서 ‘리니지’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2종을 발표했다. PC 기반 시스템을 대부분 옮긴 ‘리니지 온 모바일’과 혈맹 시스템을 극대화한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각각 상반기 테스트하거나 출시한다.
넥슨 역시 모바일게임 사업을 강화한다. ‘레고’ ‘파이널판타지’ 등 글로벌 IP는 물론 ‘야생의 땅:듀랑고’ 등 자체 개발 모바일게임이 출시를 기다린다.
플랫폼 사업자 카카오 행보도 중요하다. 카카오는 1월 남궁훈 엔진 대표를 최고게임책임(CGO)로 영입했다. 플랫폼 사업자 역할에만 머물지 않고 퍼블리싱(배급), 자회사를 통한 개발 등 게임 사업에 직접 손을 댄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