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기상이변, 유래없는 슈퍼 엘리뇨..."인간이 기상이변 부추겼다" 지적

지구촌 기상이변
 출처:/뉴스캡쳐
지구촌 기상이변 출처:/뉴스캡쳐

지구촌 기상이변

지구촌 기상이변에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구촌 기상이변은 슈퍼 엘니뇨의 영향으로 내년 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여기에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기상학자들이 지구촌 기상 이변의 원인으로 무작위적인 자연스런 기후 변동성과 엘니뇨 현상과 결합한 인간이 만든 지구 온난화를 지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의 기상학자 제롬 르쿠 박사는 엘니뇨의 정확한 관측이 1950년 이후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100년 만에 가장 강력한 엘니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르쿠 박사는 해수 온도를 비교했을 때 올해 엘니뇨가 `역대급`으로 불린 1997년 사례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엘니뇨는 이번 겨울 동안 절정에 달한 뒤 내년 봄부터 약해질 전망이다. 미국 해양대기청은 내년 여름쯤 엘니뇨가 끝나고, 엘니뇨와는 반대로 동태평양은 차가워지고 서태평양의 수온이 오르는 라니냐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제껏 나타난 15차례의 엘니뇨 가운데 이듬해에 바로 라니냐로 연결된 사례가 11차례나 된다. 라니냐가 찾아오면 미국과 같은 밀 주산지에 가뭄이 심화돼 주요 곡물 가격의 폭등이 우려되고 있다.

영국 기상청은 내년 지구 온도가 1961~1990년 평균치(섭씨 14℃)보다 0.72~0.96℃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