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해외 상표출원 `작명` 쉬워진다

새해부턴 해외 상표출원용 영문 상품명 작명이 쉬워진다.

특허청은 오는 1월 1일부터 주요 해외국 인정 영문 상품명 6만2000여건을 홈페이지에 고시한다. 그간 해외 상표출원시 국제 기준에 맞지 않는 상품명을 기재해 빈번히 등록이 지연돼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해외국 인정 상품명칭 검색 시스템
해외국 인정 상품명칭 검색 시스템

앞으로 해외 상표출원자는 자체 번역한 상품명이 아닌 특허청 고시 영문 상품명을 사용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해외 상표출원시 사용하는 영문 상품명은 니스(NICE) 국제상품분류기준을 따른다. 이에 특허청은 매년 니스 분류기준에 따른 상품 명칭을 홈페이지에 고시해왔다. 올해는 총 4만6000건을 공개했다.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에는 1만6000건을 추가한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상품목록’과 한국·미국·중국·일본·유럽 관청에 적용되는 ‘선진 5개국 협의체(TM5) 공통상품인정목록’ 등을 더한다.

특허청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니스와 WIPO, TM5가 인정한 영문명을 사용해 상표를 출원하면 심사기간이 단축돼 상표권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요국 인정 상품명을 확보해 출원인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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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노믹스=양소영기자 sy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