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전산·정보기술(IT)을 활용한 ‘국가 철도망 선로 배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스템은 열차운행계획(운행횟수, 순서, 시각 등), 선로작업계획(유지보수 시행 구간과 시간 등)을 선로 사용 수요에 따라 신속·정확하게 조정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그간 선로배분은 수작업으로 이뤄져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정확도가 떨어지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철도공단은 시스템 시험 운영, 사용자 교육 등을 마친후 내년 4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최종빈 수송계획처장은 “선로배분 시스템 구축으로 국가 철도교통 정책과 철도시설조건, 철도사업자 영업 전략 등을 종합 고려한 철도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복수 철도 사업자 환경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철도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