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최근 사이버대학에서 2016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 중인 가운데 졸업과 동시에 국가자격증이나 상담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학과가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실용음악학과나 회화과 등과 같은 이색 학과들도 학생들의 관심인 높은 편이다.
오는 7일까지 신/편입생을 모집 중인 서울디지털대는 30일 상담심리학과와 사회복지학과 등 졸업 직후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취업이 쉬운 학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학과들은 졸업 후 어린이집을 운영하거나 복지시설 등에 취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성 지원율이 특히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학과 이외에도 사이버대학에서 보기 드문 실용음악학과, 문예창작학과, 회화과 등 이색학과 역시 입학지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디지털대 관계자는 “이들 학과의 경우 학교 내에 각종 실습실을 구비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콘서트와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실질적으로 전문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입소문을 타고 퍼진 것 같다”며 “특히 전문대 학생들의 편입학이 날로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서울디지털대는 인문사회계열과 IT 및 문화예술계열에 24개 학과, 전공을 다양하게 개설해 지원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렴한 등록금과 수준 높은 콘텐츠도 인기 비결
서울디지털대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등록금이 사이버대학 중 가장 저렴한데다 강의 콘텐츠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디지털대의 등록금은 학점당 6만원인데다 지원자격에 따라 입학금과 수업료를 감면받을 수 있는 다양한 장학 혜택이 있다. 또 최근에는 여성 입학자 비율이 60%이상으로 급증함에 따라 입학 장학 혜택을 더욱 확대 실시하고 있다.
서울디지털대 관계자는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국가장학금 대상에 해당하는 경우 전액 등록금 지원을 받거나 수업료 부담을 더욱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강의 콘텐츠 수준도 높다. 2011~2012년 교육부장관상을 2년 연속 수상하고 2014년과 2015년에는 ‘이러닝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사이버대학 중 유일하게 6년 연속 ‘소비자 품질 만족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외에도 ‘학생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점에서 입학지원자들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학생들의 질문에 신속하게 답변 및 상담할 뿐만 아니라 특강, 실습, 스터디, 동아리 등 학생들을 위한 오프라인 모임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아트스튜디오, 페인팅룸, 연주실, 합주실, 쏘잉룸을 비롯해 선촌예술원과 전자도서관에 이르는 우수한 교육시설은 재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더욱이 졸업생들도 우수하다는 것이 서울디지털대 관계자의 얘기다. 중도 포기자가 많은 타 사이버대학과 달리 서울디지털대는 2015년까지 2만3573명의 졸업생이 학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들 중 2649명은 북경대, 뉴욕시립대, 연세대, 고려대 등 국내외 명문대학원에 진학했다.
또한 2007년 사법고시 합격자, 2007년 공인회계사 합격자, 2008년 로스쿨 합격자 배출에 이어 올해에도 사이버대학 중 유일하게 공인회계사 최종합격자를 배출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서울디지털대는 대학 수능 점수나 고교 학생부 성적, 전적 대학의 성적과 상관없이 학업계획서와 온라인 적성 검사만으로 신/편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신입학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편입학은 전문대학 졸업자 및 4년제 대학교에서 1년 이상 수료하였거나 또는 2년 이상 수료한 경우 각각 2학년 및 3학년에 지원 가능하다. 이중학적도 허용하고 있어 타 대학에 학적을 두고 있어도 입학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