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 "내년 1월에도 경기 나아지기 어려워"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다음 달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1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대비 3.9P 하락한 82.3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3.4P 하락한 79.8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전월대비 7.8P, 서비스업이 전월대비 3.2P 하락해 83.4로 나타났다.

100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말한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응답수가 더 많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의미한다.

항목별 전망으로 내수, 수출, 경상이익, 자금사정,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고용수준(96.8)만이 전월 대비 전월대비 소폭(1.6P)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비금속광물제품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 등 18개 업종은 하락하고,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 등 4개 업종은 상승했다.

비제조업에서는 숙박 및 음식점업, 건설업은 하락한 반면 교육서비스업은 기준치 100을 상회하며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 최대 애로사항은 내수부진과 업체간 과당경쟁이 꼽혔다. 특히 내수부진 응답비율은 지난달에 이어 3년8개월 연속 가장 높게 조사됐다.


※ 중소기업 업황전망 SBHI

중소기업 경기전망, "내년 1월에도 경기 나아지기 어려워"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