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지럽고 따가운 눈다래끼, 최고의 치료법은? ‘면역력에 좋은 음식’으로 해결

간지럽고 따가운 눈다래끼, 최고의 치료법은? ‘면역력에 좋은 음식’으로 해결

간지럽거나 따갑다고 자신도 모르게 눈을 손으로 만지거나 비비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습관이 반복되면 세균에 감염되기 쉽고, 심할 경우에는 ‘눈 다래끼’에 걸릴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눈다래끼는 눈꺼풀 속 분비샘에 생긴 염증으로 눈물샘과 보조샘이 포도상구균 등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러한 눈다래끼의 가장 큰 원인은 세균감염으로, 이 세균이 눈에 있는 각종 분비샘에 자리를 잡으면 눈 주위가 부으면서 통증이 발생하고 해당 부위가 단단해지는 등의 눈다래끼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때문에 눈다래끼 증상이 생기게 되면, 미관상 좋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눈의 이물감, 통증 등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끼친다. 이 때문에 눈다래끼 증상을 빨리 없애기 위해 항생제 성분의 안약, 안연고를 눈에 직접 넣거나, 먹는 항생제를 사용한 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시간이 지나도 저절로 배농(고름이 빠져나옴)이 되지 않으면 안과를 방문해 농양을 절개해 배농하는 눈다래끼 수술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항생제 투입은 항생제에 저항력을 가진 내성균을 만들 우려가 있고, 수술은 비용이 들고 고통이 있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환자 본인의 면역력을 높여 다래끼를 치료하기 위해 면역력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홍삼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효능은 국내외 임상시험 및 각종 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 강원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이혜연 박사의 논문을 꼽을 수 있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에서 분리한 면역세포에 홍삼 추출물을 투입하고 대조군과 비교해 수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하는 동물실험을 시행했다. 그 결과, 홍삼 군은 면역세포의 수가 대조군 대비 무려 최대 300%나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

면역세포의 수는 면역력을 결정하는 요인 중 하나로 많을수록 눈다래끼의 원인인 포도상구균 등 각종 병원체에 감염될 가능성이 작아지고, 감염되더라도 더 빠르게 퇴치해 눈다래끼를 빨리 낫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처럼 눈다래끼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 절편, 홍삼액기스, 홍삼정,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액, 홍삼양갱,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홍삼의 효능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선 구입 시 제조방식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홍삼 엑기스는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경우,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 추출되고,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박과 함께 버려져 영양분 섭취가 절반에 그친다.

이와 달리 (주)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몇몇 업체에서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 경우, 물에 녹지 않는 성분까지 모두 담아내어 홍삼의 사포닌과 비사포닌 성분을 비롯해 항산화 물질까지 얻을 수 있어 영양분의 95% 이상을 섭취할 수 있다.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한 방송에서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 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라며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야 홍삼의 효능을 온전하게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뿐만 아니라)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통째로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