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면서 각종 모임들이 늘고 있다. 특히 30~40대 직장인들의 주된 화두는 뭐해 먹고 살까?”라는 것이 많다. 한때 30~40대는 한창 현장에서 뛸 나이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평생직장 개념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조기 은퇴가 많아지는 요즘, 밥벌이를 위해 투잡이나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더구나 고령화가 지속되면서 노후준비에 필요한 자금을 모아 놓아야 한다는 필요성이 직장인들에게 더욱 절실하게 다가오고 있다. 다양한 자격증 시험들 중에서도 주택관리사, 직업상담사, 사회복지사, 유통관리사, 물류관리사 시험 등이 유망한 직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정년이 없는 주택관리사는 중장년층 지원자들이 많다. 주택관리사 하면 아파트 관리소장 정도를 떠올리기 쉽지만 대형 주택단지 관리를 맡게 되면 고소득을 올릴 수 있으며, 주택관리업체를 직접 운영해서 CEO가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구직난이 이어지면서 직업정보를 제공하고 적성검사를 통해 흥미 분야를 안내해주는 직업상담사 역시 유망한 직종이다. 직업상담사는 응시 자격에 아무런 제한이 없으므로 학력이나 나이 등 이른바 ‘스펙’에서 불리한 지원자들이 도전해 볼 법 하다.
사회복지사는 사회적, 개인적 문제로 어려움에 처한 의뢰인을 만나 상황과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방안을 찾아주는 사람으로 단순히 돈을 버는 일을 떠나 남을 돕는다는 보람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유통업체의 전문화, 대형화와 국내 유통시장 개방으로 판매 유통전문가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유통관리사 역시 장래가 유망한 직군으로 꼽힌다.
한편 물류 관리사는 원자재 조달부터 화물 수송·보관·하역·포장 등에 이르기까지 재화가 이동하는 모든 물류 체계를 합리적으로 구축하는 일을 하며, 대기업들이 최근 자체 물류 시스템에 적극 투자하면서 더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러나 OECD 국가들 중 노동 시간이 가장 길다는 한국에서, 체계적인 공부가 필요한 이들 자격증 시험을 준비할 여유는 그다지 많지 않다. 야근에 시달리다 보면 학원 수업을 빠지기가 일쑤이며, 자녀 양육비 등으로 자격증 취득에 쓸 만한 자금도 넉넉지 않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가능하면 적은 비용을 들여서, 짧은 시간 안에 자격증을 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그 대안 중 하나가 집에서나 이동하면서 들을 수 있는 인터넷 강의이다.
하지만 자격증 시험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비싼 가격을 받고 강의 질은 형편없이 떨어지는 곳이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폐쇄된 공간에서 하는 스튜디오 강의는 강사가 일방적으로 설명만 하기 때문에 지루함을 느끼기 쉽다.
네이버 카페 ‘공인모(공인중개사 인강 추천받은 사람들의 모임)’은 최근 이런 다양한 자격증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메뉴를 대폭 확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인모는 회원 가입만으로 하루 3~5건씩 올라오는 무료 인강을 비롯해 각종 수험정보들을 전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원래는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용 인강과 자료를 제공했으나 몇 개월 전부터 9급공무원과 경찰공무원 시험 준비생에게도 문호를 개방한 데 이어 최근에는 주택관리사, 직업상담사, 사회복지사, 유통관리사, 물류관리사 시험까지 영역을 대폭 넓혔다.
공인모 강의는 일산, 인천 공인중개사학원, 주택관리사학원 강의는 물론 EBS, 박문각 뿐만 아니라 부산, 울산, 대구, 광주 등에서 공인중개사학원, 주택관리사학원, 직업상담사학원 을 두루 경험한 실력파 강사들이 대거 참여해 오프라인 실 강의로 구성된다.
무료 강의이지만 공인모 인강은 절대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는다. EBS 스타 강사 출신의 강사진이 재능기부의 형태로 강의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