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이번 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지난해 수준을 간신히 넘길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부진을 반영, 애플 협력회사 폭스콘 노동자의 연말 잔업시간이 당초 예상보다 5~10% 정도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폰아레나는 30일(현지시간) 아론 레이커스의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스타이펠 니콜라스 아론 레이커스 분석가는 9~10월 중 늘어났던 폭스콘의 수출물량이 11월 들어 가라 앉았다고 말했다. 또 성탄 연휴기간 중 아이폰 수요도 당초 예상에 못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애플이 연중 최대 대목인 이번 분기에 7천47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4분기(애플 회계년도 2015년 1분기)에 7천450만대보다 불과 20만대를 웃도는 수치다. 연중 최대 성수기 성적으로는 부진한 결과다.

애플은 지난 해 4분기에 대화면에 3D터치기술을 추가하고 카메라해상도를 높인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 출시에 힘입어 180억달러의 수익을 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