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펀드 산업혁신기구와 경제산업성이 경영 재건을 추진 중인 도시바 구조 조정을 지원한다고 니혼게이자이가 31일 보도했다.
적자가 계속되는 도시바 백색 가전 사업을 샤프와 통합하고, 신설 회사에 혁신기구가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원전 사업도 국내 대기업과 재편을 추진한다. 사업 개편에 관여해 도시바를 조기에 재건한다. 혁신기구는 구체적인 지원책 협의에 들어갔으며 내년 3월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현재 검토 중인 방안은 냉장고와 세탁기 등 백색 가전 사업 재편이다. 도시바는 이 사업을 샤프 등 가전 업체와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새 회사에 혁신기구가 출자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원전 사업 재편도 검토 중이다. 도시바는 자회사 미국 웨스팅하우스사를 통해 가압형 경수로 (PWR)와 비등수형 경수로(BWR)를 다루고 있다. 세계적으로 주류를 차지하는 PWR에 경영 자원을 집중하고 사고를 일으킨 도쿄 전력 후쿠시마 제1 원전과 동형 BWR은 업체와 제휴를 모색한다.
혁신기구를 관장하는 경제산업성은 원자로 기술 국외 유출을 막기 위해 일본 내 동종 업체와 제휴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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