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전국 어디든 에너지를 적게 쓰는 아파트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과 연면적 3000㎡ 이상 업무시설 에너지성능정보 공개 범위를 기존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녹색건축포털 그린투게더(www.greentogether.go.kr)에서 개별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에너지소비량을 열람할 수 있는 에너지평가서를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 공개한다. 에너지평가서에는 개별 건축물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신축단계)과 에너지사용량등급(운영단계)을 표시해 에너지성능이 높은 건축물을 선택할 수 있다.
주요 부동산 포털(네이버부동산·부동산114·부동산테크 등)에서도 공동주택 연간 에너지사용량 등급정보(단지 단위 평형별 A·B 등급)를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해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건축물 에너지사용량 등급 기준은 A∼E 5단계 등급이며 사용량이 적을수록 A, 많을수록 E 사용구간에 가까워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전국 공개로 건축물 매입자나 임차인이 에너지사용량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부동산 포털 등을 통해 에너지 공공데이터 개방 폭을 확대하고 자발적 에너지 절약으로 건물 부문 국가 온실가스를 감축해 창조경제 및 국민행복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