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2000만 달러를 투입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가 부산을 배경으로 제작된다.
부산시와 영화제작사 필름베네딕트는 내년 중 부산에서 영화 ‘1950’의 제작 작업이 추진된다고 31일 밝혔다.
‘1950’은 6·25 전쟁을 배경으로 홍일점 종군 기자 ‘마거릿 히긴스’의 실화를 줄거리로 한 전쟁영화다. 히긴스 기자는 300여명에 달한 당시 종군기자 가운데 유일한 여성으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히긴스와 해병대 대위 역은 할리우드 배우가 맡고, 한국 카투사 역에는 한류 배우가 캐스팅될 예정이다.
영화 제작 비용은 1억2000만 달러로 알려졌다. 메가폰은 ‘분노의 질주’, ‘트리플X’, ‘미이라3’ 등을 만든 롭 코언 감독이 잡을 예정이다.
필름베네딕트 측은 지난달 코언 감독과 함께 부산시청을 방문해 영화 제작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