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은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평가에서 ‘AA’를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CP는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자율적으로 준수하기 위해 운용하는 시스템이다. 공정위는 1년 이상 CP를 도입하는 기업 대상으로 매월 1회 이상 운영실적 등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한미약품은 지난 2007년 6월 처음 도입했다. CP는 규제가 아닌 신성장동력이라는 경영방침에 따라 전체 조직에 정착시켰다.
올해 컴플라이언스 팀을 신설했다. 부서별 자율준수위원 11명을 선임해 매월 CP 운영을 점검한다. 전임직원 대상 공정거래 자율준수 서약과 윤리경영 온라인 교육도 진행했다. 내부고발시스템 활성화를 위해 ‘클린경영신문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클린경영소식지’를 운영한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는 “CP문화를 기반으로 한미약품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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