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마에다와 계약 합의, 류현진 선발 라인업 밀릴까...마에다와 '8년 계약'

류현진
 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

다저스 마에다와 계약 합의

다저스 마에다와 계약 합의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 언론은 1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마에다와 8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마에다는 히로시마에서 2008년부터 8시즌을 뛰면서 통산 97승 67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한 일본프로야구의 간판 투수다. 지난 시즌에는 15승 8패, 평균자책점 2.09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하루 전 왼손 투수 스캇 카즈미어와 3년 4800만달러(약 563억 원)에 계약한 데 이어 마에다까지 영입하면서 다저스의 선발 투수진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선발 가능 자원은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카즈미어, 브렛 앤더슨, 알렉스 우드에 마에다까지 총 6명이다. 그런데 마에다를 제외하면 모두 왼손 투수다.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1월 중순부터 불펜 투구에 들어갈 예정이다. 류현진이 정상 복귀한다면 선발진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MLB.com은 "류현진이 스프링캠프에서 투구를 준비할 예정이다. 건강하게 복귀한다면 6명의 선발을 보유하게 돼 이에 대한 정리가 필요할 것"이라며 "커쇼, 카즈미어, 마에다가 1~3선발을 나설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을 비롯한 나머지 선수들이 두 자리를 놓고 다툴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