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입당 김병관, 안철수 언급 "정치적 메시지 공감 가는게 많이 있었지만 의사결정 방식은..."

더불어민주당 입당 김병관
 출처:/ YTN 캡처
더불어민주당 입당 김병관 출처:/ YTN 캡처

더불어민주당 입당 김병관

김병관 게임 전문기업 웹젠 이사회 의장의 더불어민주당 입당 소식이 전해졌다.

김병관 의장은 지난 3일 오후 1시30분 국회 당 대표실에서 문재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입당을 공식 발표했다.

김병관 의장은 자신을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공장 노동자의 아들로 자랐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감히 말씀드리건대, 흙수저와 헬조선을 탓하는 청년에게 `노오력해보았나`를 물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떨어지면 죽는 절벽 앞에서 죽을 각오로 뛰어내리라고 말해선 안 된다"며 "저는 열정으로 도전하는 청년에게 안전그물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벤처업계 동료였던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는 "정치적 메시지 가운데 청년들을 위한 부분이나 공정경제 등 공감 가는 게 많이 있었지만, 의사결정 방식은 저와 안 맞는 느낌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도 회사를 하지만 직장인으로서 그분이 사장님인 회사는 별로 가고 싶지 않다"며 "좋은 회사일 수 있지만 그분이 사장님이면 의사결정의 투명성 등 부분이 제가 납득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장은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에 이은 문 대표의 `인재 영입 2호`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벤처기업 ㈜솔루션홀딩스를 공동창업했고 ㈜NHN 게임스 대표이사, ㈜웹젠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