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가 오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16에서 처음 공개할 예정인 콘셉트카가 모습을 살짝 드러냈다. 보쉬는 독일에 근거지를 둔 세계적인 자동차부품회사다.
이 콘셉트카는 보쉬가 생각하는 차세대 인테리어를 제시하고 있다. 대쉬보드 전체를 디스플레이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쉬보드와 센터콘솔을 하나로 디지털디스플레이화 했다. 이 거대한 디스플레이에는 차량의 주변 상황에 따른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가령 보행자가 오른쪽에서 접근하는 경우 운전자에게 조명 효과를 통해 경고를 보낸다. 또 운전자의 취향이나 스케줄을 배려할 수도 있다. 예컨대 어떤 예정이 취소된 경우, 이 미래의 자동차는 스케줄상의 다음 예정지까지 가는 행로를 자동적으로 표시해준다.
자동운전기능을 작동한다면 운전자는 보다 많은 시간을 자신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보쉬의 폴크마 덴느 회장은 “운전자가 주의 태만이 되는 상황을 최소한으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운전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정확한 타이밍에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김국진 기자(bitnara@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