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6700억 규모 베트남 화력발전소 최종 수주

두산중공업이 베트남 ‘빈탄4 익스텐션’ 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최종 수주했다. 지난 2010년 이후 베트남에서만 7조원에 달하는 누적실적을 거뒀다.

두산중공업은 베트남전력공사(EVN)가 발주한 ‘빈탄(Vinh Tan)4 익스텐션’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빈탄발전소는 설비용량 600㎿급으로 6700억원 규모다. 호치민에서 동쪽으로 약 230㎞ 떨어진 빈투안 지역에 건설되며 베트남 동부 지역 전력난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은 빈탄 4 익스텐션 화력발전소 주기기와 보조기기 등 발전설비 전체를 설계부터 제작, 시공까지 일괄 수행한다. 준공은 2019년 8월 목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2월 현재 건설 중인 빈탄 4 화력발전소 및 추가 건설되는 익스텐션용 공통설비와 보조기기 공급 계약을 약 140억원에 체결한 바있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2010년 1조4000억원 규모 ‘몽중(Mong Duong)2’ 화력발전소를 시작으로 최근 5년간 베트남에서 약 7조원 규모 수주를 달성했다”며 “2020년까지 약 30GW 규모로 예상되는 베트남 발전시장에서 수주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