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이세돌 9단이 커제 9단을 꺾고 5국까지 승부를 끌고갔다.
4일 중국 장쑤성 루가오에서 열린 제2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 5번기 4국에서 커제 9단을 꺾고, 이세돌 9단이 벼랑 끝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세돌 9단은 이 대국 전까지 1승 2패로 수세에 몰려 있었다. 4국에서도 졌다면 5판 3승제인 몽백합배 결승전의 우승자 자리를 커제 9단에게 넘겨줘야 하는 상황.
하지만 이세돌 9단은 이날 4국에서 커제 9단에게 16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최종 우승자는 오는 5일 속개되는 5국에서 가려진다. 마지막 한 판에 한국 바둑 랭킹 2위인 이세돌 9단의 자존심이 걸려 있다.
한편, 몽백합배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2600만원), 준우승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87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