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20주기
김광석 사망 20주기를 맞은 가운데, 과거 홍경민이 김광석과 얽힌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조정치 홍경민 박학기 한동준이 출연해 故김광석의 일화를 털어놓는 `김광석과 친구들` 특집이 전파를 탔다.
홍경민은 이날 "1월 6일이 김광석 선배님 기일이신데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홍경민은 "4~5년 전에 통기타로 음악을 연주하는 라디오에 출연했다. 그날이 마침 1월 6일이었다"면서 "당시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하나 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 문자에는 "`오늘이 김광석님의 기일이다 노래 한 곡 불러주지`라는 반말로 친근한 문자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말했다.
홍경민은 "라디오에서 `지인 분께서 문자가 왔다. 오늘은 故김광석의 기일이니 제가 그 분 노래를 하겠다`"는 말을 한 뒤 김광석의 노래를 했다고 말했다.
홍경민은 "생방송이 끝나고 문자가 온 번호로 전화를 했는데 없는 번호라는 메시지가 들렸다. 고객의 요청으로 착신이 금지된 것도 아니고 아예 없는 번호라는 메시지지였다"며 "그 분이 문자를 보내고 번호를 바로 해지해야 말이 되는데 믿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의아해 했다.
홍경민은 이후에도 "전화번호의 뒷번호를 인터넷에 검색해보는 등 한참을 고민했지만 아직까지도 일생일대의 미스터리"라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