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모터 스포츠에서 활약했던 프랑스의 스포츠카 브랜드 ‘알피누’가 오는 2월 16일 부활을 예고했다. 공식 트위트를 통해서다.
알피누는 1955년 레이서이자 르노 판매점을 경영하던 장 레데레에 의해 창설되었다. 당시의 대중차 ‘르노 4CV’를 베이스로 레데레가 FRP제 경량 보디를 탑재한 스포츠카를 제작한 것이 시작이었다.
많은 레이스나 랠리에서 활약한 알피누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1973년에 세계 랠리선수권 초대 챔피언에 빛나는 ‘A110’이다. 이번에 시판 차량으로서는 약 20년 만에 부활하는 알피뉴의 신 모델은 이 A110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기대된다.
2월 16일에 베일을 벗게 될 신 모델은 2015년 6월의 루 만 24시간 레이스에서 브랜드 창립 60주년을 기념하여 발표된 컨셉트카 ‘알피누 셀레브레이션’을 시판화한 것으로 보인다. 신차의 이름은 ‘A120’이 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김국진 기자(bitkun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