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 조상경
오만석이 조상경을 대신해 대리수상한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다.
오만석은 2014년 11월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 중이고 KBS2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제51회 대종상영화제에 사회자로 참석했다.
이날 오만석은 의상상을 수상한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조상경을 대신해 대리 수상소감을 전했다.
오만석은 지난해 한 영화제에서 전처인 조상경 의상 디자이너가 상을 수상하자 MC를 보다가 곧바로 시상대로 가서 상을 받았다.
대리 수상소감을 전하게 된 오만석은 “과거 (조상경과 함께) 식사하면서 ‘혹시라도 상을 받게 되면 나가서 수상소감을 말해달라’고 부탁받은 적이 있다. 진짜 안 왔다”며 “‘군도-민란의 시대’는 참 많은 제작진이 고생하고 다 같이 합심해 만든 영화다. 감사하다. 앞으로도 의상을 잘 열심히 만들어 갈 것이라고 이야기할 것 같다고 말했을 것 같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조상경은 영화 ‘달콤한 인생’, ‘피도 눈물도 없이’, ‘친절한 금자씨’, ‘얼굴 없는 미녀’, ‘범죄의 재구성’, ‘올드보이’ ‘상의원’ ‘암살’ ‘조선마술사’ ‘내부자들’ ‘베테랑’ ‘감시자들’ ‘신세계’ 등 다수의 영화에서 의상을 담당했다. 2015년 제36회 청룡영화상 기술상, 2015년 제52회 대종상영화제 의상상, 2014년 제51회 대종상 영화제 의상상 등을 수상했다.
오만석은 2007년 5월 아내인 3살 연상의 의상디자이너 조상경씨와 결혼 6년만에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