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악화되기 쉬운 겨울 등산, 골절 막으려면 ‘천연 칼슘’ 섭취가 필수

관절염 악화되기 쉬운 겨울 등산, 골절 막으려면 ‘천연 칼슘’ 섭취가 필수

새해를 맞아 해넘이와 해돋이를 보기 위해 산을 찾는 이들이 많다. 아름다운 설경과 함께하는 해맞이 산행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깊지만, 관절염과 골절을 야기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산은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고, 등산로 곳곳에 빙판길이 자리하고 있어 뼈에 무리가 가기 쉽다. 특히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 겨울 등산으로 인해 관절 통증이 심해지거나 골절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이때 척추나 고관절이 부러지면 각종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에까지 이를 수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겨울 등산 전에 뼈를 강화하는 것이 필수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근력을 강화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며 칼슘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칼슘 섭취는 골밀도 감소를 예방한다는 점에서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암웨이, GNC, 센트룸, 나우푸드, 커큘랜드 등 유명업체의 칼슘영양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아마존이나 아이허브, 비타트라와 같은 해외직구사이트를 통한 칼슘보충제를 구매대행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때 인터넷의 추천, 순위 글이나 브랜드 인지도를 보고 칼슘제 구매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무분별한 칼슘제 복용은 예기치 못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특히 합성 칼슘의 경우 아무런 효과가 없거나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합성칼슘인 탄산칼슘은 석회, 굴 껍질, 산호 퇴적물 등에 화학 반응을 일으켜 얻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탄산칼슘은 위장장애 유발하고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며, 오염된 바다에서 원료를 얻을 경우 중금속 중독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합성칼슘은 천연칼슘과 분자구조만 비슷할 뿐 식이섬유, 인산, 단백질과 같은 보조인자가 포함돼 있지 않다. 때문에 칼슘의 흡수속도와 기능이 조절되지 않아 혈관 석회화를 비롯한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

실제로, 2010년 ‘영국 의학저널’에는 합성 칼슘제를 복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근경색 발병률이 27%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실렸다. 1,000명이 5년간 합성 칼슘제를 복용했을 때, 심근경색 14명, 뇌졸중 10명, 사망자는 13명이나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뼈 건강을 위한 칼슘제는 100% 천연 원료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칼슘제의 원료가 합성인지 천연인지는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으로 구별할 수 있다. 합성 칼슘은 `탄산칼슘`처럼 영양성분만 단독으로 표기돼 있고, 천연 칼슘은 ‘해조 칼슘(칼슘 32%)’처럼 천연원료와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돼 있다.

이와 함께 살펴봐야 할 것이 칼슘 가루를 알약 형태로 만들 때 사용하는 화학 부형제다. 제품이 습기를 흡수해 굳는 것을 방지하는 이산화규소(실리카), 원료 분말이 기계에 달라붙지 않게 하는 스테아린산마그네슘, 알약의 코팅제나 캡슐 재료로 사용되는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성분은 체내 독소 수치 상승, 가슴 통증, 규폐증, 폐암과 같은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체내에서 다른 합성첨가물과 결합해 더 큰 문제를 초래할 가능성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시판되고 있는 칼슘제 종류는 다양하지만, 화학부형제를 포함하지 않으면서 100% 천연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은 뉴트리코어 비타민 칼슘제를 비롯한 일부에 불과하다.

겨울 등산은 추운 날씨와 빙판길 탓에 뼈 건강에 무리를 주기 십상이다. 따라서 운동과 식이요법, 칼슘제 섭취를 통해 뼈 건강을 튼튼히 하는 것이 필수다. 이때 칼슘제는 100% 천연 원료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올바른 선택법임을 명심해야 한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