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쇼핑몰]여성의류 전문몰 `오제인`

여성의류 전문몰 ‘오제인(ojane.co.kr)’은 세련된 오피스룩을 앞세워 세계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적극적 마케팅 활동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하면서 불과 한 달 만에 해외 매출을 300% 이상 늘렸다. 현재도 해외 매출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서영우 오제인 대표
서영우 오제인 대표

서영우 오제인 대표(30)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스타일이 일본 시장에 통할 것이라고 판단해 다른 나라보다 먼저 사업 역량을 집중했다”며 “예상대로 많은 일본 직장 여성 고객이 제품을 인정해준 덕에 가시적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지난 2013년 창업 당시 국가 간 전자상거래 활성화 추세에 따라 해외시장 진출을 계획했다. 창업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2014년 3월 ‘카페24(cafe24.com)’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일본어, 중국어, 영어 사이트를 각각 구축했다.

서 대표는 국내외 시장을 잡기 위해 고객 구매패턴을 분석해 체계적으로 쇼핑몰을 운영했다. 창업 후 연계 판매된 상품 데이터를 꾸준히 파악했다. 이를 활용해 업데이트되는 판매 상품과 어울리는 옷을 코디해 선보였다. 코디 방법을 문의하는 고객에게도 적극 응대했다.

“고객이 편안하고 세련되게 옷을 코디해 입을 수 있도록 구매 상품을 분석하고 다양한 코디법을 제시합니다. 고객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은 것은 물론이고 제품 신뢰도도 높아졌어요. 향후에는 코디법을 제안하는 별도 카테고리를 만들어 서비스하고 이를 오제인 강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오제인 사이트 메인화면
오제인 사이트 메인화면

현재 오제인 주요 고객층은 20대 중반~30대 초반 직장 초년생 여성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품질 좋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 초기부터 꾸준히 자체제작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서 대표는 배송 시 포장 상태가 쇼핑몰 첫 인상을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문 상품과 함께 부가적으로 제공하는 포장박스, 옷걸이 등에 오제인 로고를 넣어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제품을 전달한다. 방송국 아나운서나 드라마 출연자 등에 오제인 제품을 협찬 제공하며 주요 고객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 대표는 그동안 집중했던 일본 시장을 넘어 중화권과 영어권 국가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그는 “국가별로 문화나 소비자 취향에 따라 사이트 디자인을 개선하고 본격적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며 “오제인이 세계에서 인정 받는 패션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