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16’ 부스에 미래형 TV를 전시, TV 기술 진화 가능성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부스에 마련된 ‘미래 TV존’에는 △모듈러 기술 기반 세계 최대 170인치 SUHD TV △트랜스포머블 TV가 전시됐다. 모듈러 기술은 화면을 감싸는 베젤이 전혀 없어 여러 개를 이어 무한히 붙여도 화면 간 경계가 보이지 않는 삼성전자 고유 최신 기술이다. 170인치 SUHD TV는 가로 3.5m, 세로 2m 크기다. 여러 패널을 붙여 만들었지만 하나의 패널처럼 깔끔한 영상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트랜스포머블 TV는 모양이 변하는 TV다. 드라마, 뉴스 등 일반 영상을 볼 때 16대9 화면비를, 영화처럼 가로가 넓은 영상을 볼 경우는 TV가 반으로 나뉜 뒤 옆으로 합체돼 21대9 화면비를 구현한다.
삼성전자가 상용화 제품이 아닌 미래 제품을 위한 별도 전시 공간을 마련해 일반에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동석 부국장(팀장), 김승규 부장, 권건호 차장, 한주엽·류종은·박소라·서형석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