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확성기 방송
인권 탄압 등 북한 실상을 고발하는 내용을 담은 대북확성기 방송 북한 최전방 부대에 울려 퍼질 예정이다.
우리 군은 오늘(8일) 정오 최전방 부대 11곳에서 약 4개월 만에 전면적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대북확성기 방송에는 김정은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일이기도 하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도 대북 확성기는 작년 8월과 같이 심리전 FM 방송인 `자유의소리`를 그대로 방송할 것"이라며 "내용도 당시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 내용은 `자유민주주의 우월성 홍보`, `대한민국 발전상 홍보`, `민족 동질성 회복`, `북한 사회 실상` 등 4가지로 구성된다.
한편 군 관계자는 "대북 확성기 방송이라고 해서 북한 체제 비판에만 집중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양한 연성 콘텐츠를 편성해 심리전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숙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