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대표 우석형)가 CES 2016에 독자 개발 3D프린터 ‘3D WOX’를 선보였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호텔에 마련된 마벨(Marvell) 부스에서 본 신제품은 클라우드 프린팅, CAD 파일 자동 3D모형 형상화, 프린트 형상 자동 감지 등 여러 기능을 갖췄다.
클라우드 프린팅으로 원격 출력 등 장소에 구애 없이 조형물 출력 명령을 내릴 수 있다. PC와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LCD 패널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직접 출력이 가능하다. 파일 자동 변환 기능으로 3D프린터 전용 파일뿐 아니라 다양한 CAD 파일도 지원하는 출력 호환성을 높였다.
7인치 컬러 터치 LCD패널과 마벨 고성능 시스템온칩(SOC)을 장착했다. 장소, 파일 형식에 관계없이 출력할 수 있고 출력 소요 시간도 크게 줄였다. 새로 개발된 노즐을 적용해 탄성재와 특수재질 소재로도 출력이 가능하다.
디자인은 밀폐형으로 구성됐다. 탈취필터를 탑재하고 카트리지 내 필라멘트 자동 보급 기능도 갖췄다. 제품 출시는 하반기에 예정돼있다. 한편 CES 2015에서 공개했던 전 모델은 이달 내 판매한다.
신도리코 관계자는 “지난해 독자 개발에 성공한 3D프린터는 1년간 품질 테스트를 거쳐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올해는 다양한 모델을 개발해 3D프린터 시장에서 각 고객 수요에 맞는 다양한 고객 맞춤형 제품군을 갖추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동석 부국장(팀장), 김승규 부장, 권건호 차장, 한주엽·류종은·박소라·서형석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