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목둘레
당뇨와 목둘레의 연관성이 밝혀져 눈길을 끈다.
서울대 간호대 차지은 교수팀이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이 최근 당뇨와 목둘레의 연관성을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40살 이상의 성인 3500명을 10년동안 추적한 결과 목둘레가 굵은 사람은 가는 사람에 비해 당뇨 발생 위험이 남성은 1.75배, 여성은 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평균 목둘레는 남성 38㎝, 여성 33㎝이며, 둘레가 이보다 늘어나면 당뇨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
목이 굵은 것은 상체 비만이 있다는 것으로 살이 찌면 목의 피하지방과 인후두 사이의 체지방이 늘어 목둘레가 늘어난다. 비만은 당뇨의 가장 큰 위험요인이다.
차 교수팀은 논문에서 "운동을 하지 않는 당뇨병 환자는 연간 약 139만원을 의료비로 지출하는 데 비해 운동을 꾸준히 하는 환자의 연간 의료비는 약 107만원으로 조사됐다"며 "결과적으로 당뇨병 환자가 운동을 꾸준히 하면 연 30만원 정도 의료비 절감 효과를 얻게 된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