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사장단이 ‘인도 경제’에 대해 학습했다.
삼성 사장단은 13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빌딩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협의회에 바크람 쿠마르 도라스와미 주한 인도대사를 초청, ‘변화하는 인도 경제 동향 및 전망’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도라스와미 대사는 이날 강연에 대해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는 인도 시장과 삼성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며 “현재 인도에게 한국 이미지는 매우 긍정적이고 많은 경제적 협력이 이뤄지고 있어 새해에는 더 많은 한국 기업 활동이 인도에서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장단은 도라스와미 대사에게 인도시장에 대해 묻기도 했다. 도라스와미 대사는 “사장단이 강연에 대해 질문도 많이 하고 각자 인도와 사업을 꾸렸던 경험담을 공유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는 전체 인구가 12억1000만명을 웃돌아 중국에 이은 인구 대국이다. 향후 10년 간 연평균 7%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기회의 땅’으로도 꼽힌다. 서남아시아 경제권과 세계 경제를 잇는 가교이기 때문이다.
삼성은 인도에 삼성전자 연구소 3곳을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가전과 스마트폰을 만드는 제3공장 계획을 확정, 부지를 물색 중이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지난해 방한 때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대표(사장)와 회동, 삼성전자 인도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신 사장은 모디 총리에게 갤럭시S6엣지를 선물하며 인도 시장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