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삼성서울병원, 남북하나재단과 새터민 정신건강 회복을 돕는 ‘마음동무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임대기 제일기획 대표(사장)는 권오정 삼성서울병원장, 손광주 남북하나재단 이사장과 이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일기획이 자체 개발 애플리케이션(앱) ‘글동무’로 칸 광고제에서 수상한 뒤 받은 사내 포상금을 회사 매칭펀드와 더해 기금을 조성, 새터민의 취약한 정신건강 회복에 사용한다.
삼성서울병원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소속 전문의가 참여하는 심리 치료 및 교육 프로그램과 교재를 개발하고 탈북민의 증상에 따라 병원 진료 및 치료도 제공할 계획이다. 남북하나재단은 전국 각지의 아동·청소년 새터민 대안학교에 ‘마음동무’ 프로젝트를 연결한다. 학부모와 교사도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우선 초등학생에게 제공된다. 오는 3월 초등학생 비중이 높은 대안교육 시설을 골라 프로젝트를 공식 론칭하고 향후 중·고교생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임대기 제일기획 대표는 “마음동무 프로젝트는 탈북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은 물론 부모와 교사를 함께 교육함으로써 통일 교육의 시금석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