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올해 VR시장 1조원 규모로 성장”

올해 전 세계 가상현실(VR) 시장이 10억 달러(1조211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인지기술을 이용한 소프트웨어(SW) 업그레이드와 모바일 게임도 주류로 부상한다.

딜로이크 안진(대표 함종호)은 13일 딜로이트 글로벌 ‘2016 첨단기술·미디어·통신 산업전망’을 인용, 이 같이 밝혔다.

2016년 VR시장은 10억 달러 규모 이상 성장한다. 이중 하드웨어(HW) 판매가 약 7억 달러(약 8477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VR 헤드셋과 3D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공해 게임 이용자에 입체적, 사실적 몰입감을 제공한다.

모바일 기기로 터치 기반 지불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도 늘어난다. 터치 기반 상거래는 등록절차나 로그인 없이 안전한 지불이 가능하다. 생채정보인 지문이나 동맥 등 인증수단이 적용된다.

올해는 세계 100대 SW기업 중 80개 이상이 개발 과정에서 기계학습, 자연어 처리, 음성인식 등 인지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보다 온라인으로 공유되는 사진도 15% 증가한 2조5000개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초고속 인터넷, 해상도 높은 카메라가 부착된 스마트폰 수요도 는다.

수익 면에서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 기기가 주요 게임 플랫폼이 된다. 올해 모바일 게임은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3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한다. PC, 콘솔 게임은 5% 증가한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