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란 릭맨 사망
알란 릭맨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전세계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알란 릭맨은 14일(현지시간) 향년 6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영국 BBC는 가족의 성명을 인용해 “암 투병 중이던 배우이자 감독인 알란 릭맨이 가족들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알란 릭맨은 영화 해리포터에서 스네이프 교수, 영화 ‘다이하드’에서 한스 그루버를 연기했다.
1991년 제45회 영국 아카데미 영화제 남우조연상, 이듬해 제12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 영국남우주연상, 1997년 제5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TV영화미니시리즈부문 남우주연상 등을 받았다.
알란 릭맨의 사망 소식에 `해리포터` 시리즈에 함께 출연했던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소설의 원작자인 J.K 롤링은 그를 추모했다.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그의 구글 플러스 페이지에 "알란 릭맨은 의심할 필요없이 위대한 배우중에 한 명이다"라며 "그는 내가 영화계에서 만난 사람 중에 가장 성실하고 다른 사람들을 잘 도와줬다"며 "사람들은 알란 릭맨이 악역을 연기하는 것을 보고 편견을 가지기도 하지만 알란 릭맨은 정말로 친절하고 다정하고 재미있는 사람이다"라고 알란 릭맨을 추억했따.
`해리포터`의 원작자인 J.K. 롤링은 지난 14일 트위터를 통해 "알란 릭맨의 죽음 소식을 듣고 어떤 말로도 충격과 절망감을 표현할 수 없다"며 "그는 위대한 배우이자 훌륭한 사람이었다"며 추모의 뜻을 표현했다.
`해리포터`에서 헤르미온느 역의 엠마 왓슨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알란 릭맨의 소식을 방금 듣고 너무 슬프다"며 "알란 릭맨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정말 운이 좋았다. 그와 나눴던 대화가 정말 그리울 것 같다. RIP 알란. 사랑한다"라고 그를 추모했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