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남편 징역 2년 구형, 최씨 운전기사 증인으로 참석...무슨 말 했나 봤더니

이경실 남편 징역 2년 구형
 출처:/ YTN 뉴스 캡쳐
이경실 남편 징역 2년 구형 출처:/ YTN 뉴스 캡쳐

이경실 남편 징역 2년 구형

방송인 이경실의 남편 최 씨가 징역 2년에 신상정보공개를 구형받았다.



14일 검찰은 "피해자의 증언에서 신빙성이 인정되며, 피고인은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외부 언론 인터뷰에서는 전면 부인하는 등 반성하는 태도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5년동안 알고 지낸 지인의 부인을 성추행하는 등 죄질이 나쁘며 피해자는 현재 엄청난 정신적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최 씨에게 징역2년에 신상정보공개를 구형했다.

이에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김 씨의 운전기사 오 씨의 증언이 눈길을 모은다.

16년 동안 최씨의 운전기사로 일해온 오씨는 “사건 당일 최씨가 4차까지 술을 잔뜩 마셔 인사불성인 상태로 차에 엎드려 있었다”며 “최씨가 피해자를 추행했는지에 대해서는 보거나 들은 게 없다”고 증언했다.

오 씨는 또 “피해자의 집에 도착해서 뒷문을 열어보니 최씨가 피해자의 손을 잡고 있었다”며 “내가 ‘사장님’ 하고 소리치자 손을 놓았고 그 뒤 피해자가 내려 서 있는 것을 보고 다시 출발했다”고 진술했다.

이날 최씨는 최후진술에서 “저로 인해 사회에 우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윤지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