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키나파소 호텔 인질극, 35명 사상 '무장괴한 침입'

부르키나파소 호텔 인질극
 출처:/YTN 뉴스 캡처
부르키나파소 호텔 인질극 출처:/YTN 뉴스 캡처

부르키나파소 호텔 인질극

부르키나파소 호텔 인질극이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서부 내륙국가 부르키나파소의 수도인 와가두구에 있는 한 고급 호텔에서 인질극이 발생해 최소 20명이 숨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무장괴한 4명이 오후 7시30분께 와가두구 중심에 있는 스플렌디드 호텔과 그 옆의 `카푸치노 카페`를 공격했다고 다수 외신은 보도했다.

이날 일이 터지기 90분 전에 교대 근무를 마치고 나왔다는 호텔 식당의 한 직원은 식당 안에 있는 동료와 전화 통화를 해 괴한들이 여러 사람을 죽였으며 십 수 명이 숨어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와가두구 대학병원의 로버트 상가레는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지만 대략 20명이 사망했다"며 "부상자는 15명 정도다. 총상과 낙상 환자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 병원으로 실려온 부상자들도 20구가량의 시체를 봤다고 전했다.

한편 부르키나파소군은 호텔 주변을 포위하고 진입 명령을 기다리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