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시큐리티가 일본 클라우드 보안 시장에 진출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웹방화벽 선두 자리에 이어 클라우드 보안 분야 선점에 나선다.

펜타시큐리티(대표 이석우)는 18일 일본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다이와소프트웨어리서치(DSR)와 파트너십을 맺고 클라우드형 웹방화벽(WAF) 서비스 ‘스타클라우드 시큐리티 서비스(SCSS)-WAF’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부터 DSR이 운영 중인 스타클라우드(STAR Cloud)에 와플 클라우드 제품을 적용했다.
일본은 지난 2009년부터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육성 정책을 실시, 현재 시장 규모 3831억엔(약 3조5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정보 유출 사고 급증과 개인식별번호 ‘마이넘버’ 도입을 앞두고 정보보안 수요가 늘었다. 정부 차원에서 사이버 공격에 취약한 소프트웨어(SW) 퇴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쿄에 본사를 둔 DSR은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호스팅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 제공을 위해 자사 스타클라우드에 펜타시큐리티 와플 클라우드를 도입했다.
와플 클라우드는 가상화 환경에 최적화한 클라우드 전용 웹방화벽이다. 국제 CC인증을 획득했으며 아시아·태평양 웹방화벽 시장 점유율 1위다. 일본 소프트뱅크텔레콤 ‘화이트 클라우드’에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덕수 펜타시큐리티 기획실장은 “일본은 한국에 비해 클라우드 도입률이 30% 이상 높지만 클라우드 보안 시장은 초기 진입 단계”라며 “일볼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이 의료, 금융 등 여러 분야로 확대되면서 와플 클라우드 도입 고객도 늘어난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