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치수 고무신을 샀지만 다른 크기로 낭패를 봤던 어머니, 전구소켓에 전구가 맞지 않아 안간힘을 썼던 아버지.’
1960년대 초반까지 국민은 여러 가지 도량 단위 사용으로 불편을 겪었다. 정부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1964년 미터법 통일 정책을 실시했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1월 ‘이달의 기록’ 주제를 ‘측량단위, 언제부터 미터법 사용했나’로 정했다. 관련 기록물을 19일부터 인터넷(archives.go.kr)에서 제공한다.
기록물은 동영상, 사진, 문서 등 총 29건이다. 미터법 실시 경위, 미터법 사용 계도 활동 등을 담았다. 국가기록원 소장 기록물뿐 아니라 국가기술표준원과 개인 소장 기록물도 공개한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미터법 전면 실시 관련 기록으로 공정한 상거래와 산업 선진화에 기여한 도량형 통일 과정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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