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맛집 브랜드들이 백화점 식품관을 통해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백화점들이 불황 속에서 손님 유치 전략으로 지방 맛집 및 해외브랜드로 식품관을 강화한 것이다. 이 효과로 백화점 식품관은 국내외 맛집을 한 곳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명소가 되었다. 백화점들은 소비자들의 음식문화 눈높이를 맞추기 위하여 맛집 유치에 계속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싱가포르 유명 치킨라이스 브랜드 ‘위남키’를 명동 본점에 유치했다.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이고 치킨라이스라는 독특한 메뉴를 앞세운 만큼 백화점 방문객의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위남키’ 비롯해 홍콩의 육포 전문점 ‘비첸향’, 미국 명품 초콜릿 ‘씨즈캔디’ 등을 유치해 고객의 다양해진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에는 뉴욕 컵케이크 전문점 ‘매그놀리아’, 덴마크의 대표 음료 브랜드 ‘조앤더주스’, 프랑스 마카롱 브랜드 ‘피에르 에르메’ 등이 자리 잡았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에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관을 조성하여, 다채로운 델리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도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인 벨기에식 감자튀김 ‘앤더프릿’ 역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지난달 성황리 오픈했다.
‘앤더프릿’은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르 꼬르동 블루 출신 쉐프가 직접 트레이닝을 받았다. 메뉴, 조리시설 등 현지 방식 그대로 운영하고 있으며, 오픈 당일부터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앤더프릿 코리아 관계자는 “앤더프릿이 방문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기쁘다”며 “기존 감자튀김과는 차별화 된 식감과 맛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