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문 원광디지털대 총장 “한방건강 등 특성화로 명문 사이버대 부상”

남궁문 원광디지털대 총장 “한방건강 등 특성화로 명문 사이버대 부상”

“지역을 넘어 세계와 함께하는 원광디지털대학교(WDU)로 부상하겠습니다.”

원광디지털대학교가 특성화 분야를 앞세워 ‘명문 사이버대학’으로 나아가고 있다. 2002년 3월 개교한 원광디지털대는 3개 학부(웰빙건강학부, 한국문화학부, 실용복지학부)에 16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한방건강학과, 한방미용예술학과, 한국복식화학과, 차문화경영학과 등 원광디지털대가 국내 디지털대(사이버대) 중 처음 개설한 학과를 다수 두고 있다.

낭군 문 원광 디지털대 총장
낭군 문 원광 디지털대 총장

최근 구로에 있는 서울캠퍼스에서 만난 남궁문 원광디지털대 총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특성화 명문 사이버대학교로 발전하겠다”며 “산학협력과 국제교류 활성화, 해외 캠퍼스 확보에도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원광대 산학협력단장과 교무처 부처장 등을 지낸 그는 지난해 3월 총장에 부임했다. 임기는 4년이다.

학생 중심 특성화 우수대학을 지향하고 있는 원광디지털대는 최고 수준 재학생 재등록률을 자랑한다. 2010년 이래 매년 90%가 넘는다. 입학생 장학금 비율도 지난 1학기 기준 89%다. 전체 재학생 기준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도 51%(2014년 2학기 기준)에 달한다. 직장인은 물론이고 주부, 농어민, 다문화, 새터민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장학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남궁 총장은 “100% 자체 제작하는 강의 콘텐츠도 ‘명품 강의’로 통할 만큼 질이 우수하다”면서 “최고 HD급 멀티 스튜디오와 쿠킹스튜디오, 무인촬영시스템, 스마트TV(전자칠판) 등 사이버대 최고 수준 스튜디오를 갖췄다”고 밝혔다.

남궁문 원광디지털대 총장 “한방건강 등 특성화로 명문 사이버대 부상”

차별화한 학습시스템과 우수 교수진을 갖춘 원광디지털대는 지난 2007년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원격(사이버)대학 종합평가’에서 종합 우수대학에 선정됐다. 2013년에는 교육부 주관 ‘사이버대학 역량평가’에서 전체 영역 최고 등급을 받기도 했다.

원광디지털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으로 현장 중심형 인재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전국에 7개(서울, 대전, 대구, 부산,광주, 전주, 익산) 지역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지역캠퍼스에는 실습실을 별도로 설치해 학생 전문성을 높일 수 있게 했다. 스마트폰으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스마트 에듀’ 시스템도 갖췄다.

남궁 총장은 “PC뿐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사무실이나 카페, 공원, 집 등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다”며 “강의뿐 아니라 출석, 시험, 과제, 토론, 질의 및 응답, 학적 조회도 스마트폰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원광디지털대는 ‘스타 교수’도 여러 명 보유하고 있다. 국내 인상학 박사 1호인 주선희 얼굴경영학과 교수가 대표적이다. 황진이 등 사극드라마에 나오는 한복을 다수 연출한 김혜순 교수와 방송에서 많이 알려진 한복선 한방건강학과 교수도 인기가 높다. 남궁 총장은 “특성화 학과가 많다 보니 관련 분야 뛰어난 교수가 많다”며 “이들 스타 교수가 학교 브랜드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광디지털대는 졸업 후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국가자격증과 민간자격증, 수료증 등 다양한 자격증 연계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2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3개 학부 16개 학과를 대상으로 2016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