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숨어 있는 우리나라 전통문화 자원을 선정해 지역 대표 관광 상품으로 육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선정된 관광콘텐츠는 강릉 신사임당·허난설헌(인물·이야기), 광주 월봉서원(선비문화-서원), 전주 인근 유네스코 유산(생활문화-한옥·한복), 산청 한방테마파크(생활문화-한방), 경주 신라문화유적(역사문화유적지) 등 5가지다.
강릉 신사임당·허난설헌 여행은 드라마 ‘신사임당’ 촬영지 투어를 비롯해 자수·천연염색 체험, ‘허난설헌’ 인형극 관람, 케이-문학투어, 탁본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광주 월봉서원 여행은 호남 지역을 대표하는 정신문화 산실인 월봉서원을 중심으로 인근 너브실 마을을 연계해 주민 참여형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한다. 전통카페 다례 체험, 서원 숙박, 달빛 음악회·산책 등을 즐길 수 있다.
유네스코 전주여행은 유네스코를 테마로 한식·판소리·조선왕조실록·선비문화 등을 연계한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선정된 5개 관광콘텐츠에 시범운영비와 기반시설 개선비 등 최대 1억원과 해외 관광박람회 참가, 현지 모객 광고, 여행업계 초청홍보여행 등 국내외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우리가 평소에 보고도 지나쳤던 지역의 숨은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관광 상품으로 재구성해 코리아 프리이엄을 창출하는 것이 사업 목표”라며 “선정된 관광콘텐츠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하고 앞으로도 지역전통문화를 활용한 관광콘텐츠 발굴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