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대, 700만원이 넘는 대학 등록금…1/4로↓

서울디지털대, 700만원이 넘는 대학 등록금…1/4로↓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갈수록 치솟는 대학 등록금으로 인해 학부모들과 예비 대학입학생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2015년 사립 일반대학 연간 평균 등록금은 734만원, 국립 일반 대학은 418만원이다. 이로 인해 가정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와중 등록금 문제의 비책으로 사이버대학이 제시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학생을 모집 중인 국내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이 학점당 6~8만원 수준이다. 한 학기로 따지면 100만원 내외다. 더욱이 학위취득과 대학원 진학, 해외유학 등에서의 학력 인정의 조건은 동일하다.

서울디지털대, 700만원이 넘는 대학 등록금…1/4로↓

대표적으로 서울디지털대는 등록금이 학점당 6만원으로 사이버대학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수준이라고 알려졌다. 이는 1만2000명이 넘는 재학생 규모와 자체적으로 보유한 스튜디오를 통해 콘텐츠 제작비와 운영비를 절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디지털대 입학관리팀 권준현 팀장은 “요즘 같은 경제상황에서는 미취업자뿐 아니라 직장인의 경우에도 오프라인 대학 및 대학원의 등록금을 부담스러워 한다”면서 “사이버대학교는 한 학기 100만원 내외의 등록금으로 4년제 학사학위도 취득하면서 시간적 부담도 덜어주기 때문에 지원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디지털대는 오는 2월 18일까지 2016학년도 1학기 신/편입학 2차 모집을 진행 중이다. 서울디지털대는 인문사회계열을 비롯해 다른 사이버대학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IT 및 문화예술계열의 학과를 마련했다.

권 팀장은 “지난 1차 모집의 경우 다른 과들도 인기였지만 졸업과 동시에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 등 국가자격증이나 상담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사회복지학과, 아동학과, 상담심리학과 등은 자격증 취득할 수 있는 학과들이 강세”였다며 “특히 졸업 후 어린이집을 운영하거나 복지시설 등에 취업이 가능해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