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가장 투신
40대 가장 투신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광주경찰서 측은 투신한 가장 A(48)씨가 직접 112로 전화를 걸어 “내가 부인을 망치로 때렸고 아이 2명도 살해했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살해한 이유로 “불면증 때문에 아이들을 살해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 측은 A씨의 아내와 아이들의 시신 상태를 볼 때 모두 둔기에 머리 등을 맞아 숨진 것으로 추정되며 A씨는 아파트 밖 인도에서 숨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서는 아니지만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측되는 글에서는 “잠을 못 이루겠다. 잠을 못 자니 밤이 무섭다. 약을 먹었는데 그게 잘못된 것 아닐까”라는 글이 발견됐다고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이들 가족을 부검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