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치열이 중국에서도 ‘예능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황치열은 22일 오후 8시 20분(이하 현지시간) 중국 후난TV 버라이어티 토크쇼 `천천향상(天天向上)`과 오후 10시 ‘나는 가수다4(我是歌手4)’에 잇따라 모습을 드러낸다.
후난TV 예능프로그램 `천천향상`에 2시간 동안 단독 게스트로 출연하는 황치열은 진심을 담아 노래하는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한국 대표음식 김치를 소개할 예정이다.
당시 녹화 현장에서 황치열은 오랜 기간 자취 생활에서 터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직접 김치를 담그고 비법을 전수했다. 또한 베일에 가려진 한류스타가 황치열을 응원하기 위한 깜짝 전화연결로 촬영장을 훈훈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황치열은 중국에서도 뛰어난 예능감을 선보이며, 배우 이소룡과 주윤발이 출연했던 영화 속 한 장면을 패러디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출연 중인 `나는 가수다4` 출연진의 특징을 살린 성대모사를 통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천천향상’ 이후에는 `나는 가수다4`의 2라운드 경합 무대가 전파를 탄다. 지난 15일 방송한 첫 경합에서 2위를 차지한 만큼 황치열의 두 번째 무대에 관심 또한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이번 방송에서는 지난 주 방송된 1차 경연과 22일 방송하는 2라운드의 점수합산을 통해 탈락자가 결정된다. 황치열은 2라운드에서도 가슴 시린 발라드를 통해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2일 오후 중국 황금시간대 프로그램에 연이어 모습을 드러내는 황치열은 ‘대륙의 남자’로서의 입지를 굳힐 것으로 전망된다.
정수희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