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명작 영어 소설 원문을 공부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IT 강국인 한국의 IT 기술과 영어 교재 개발의 노하우가 융합되어 휴대폰 이용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유료 콘텐츠를 구매, 이용하고 있다.
최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출시된 `아이비 데이 영어 교재`(개발자 정보넷)의 경우 영어 소설 원문, 작품 해설, 번역, 해설, 영어 표현, 원어민 리딩 등을 멀티 콘텐츠로 구성해 호평을 받고 있다.
`아이비데이 영어교재`에는 오디오앱북 형식으로 영어 소설 원문을 원어민 리딩으로 들을 수 있는 편리함이 장점이다. 유료 콘텐츠인 이 오디오앱북의 가격은 3000원.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폰이나 탭북에서는 다운로드를 받아 이용할 수 있으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아이비데이 영어교재`는 작품 해설과 번역, 영어 표현도 함께 게재되어 있어 따로 영어 사전을 찾지 않고도 휴대폰으로 혼자 공부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교재에는 20세기 저명한 영어소설가인 제임스 조이스의 단편소설집 `더블린 사람들`에 게재된 소설 2편이 담겨 있다.
교재에는 `set oneself to`(~하려고 애쓰다), `change tune(생각이나 태도를 바꾸다)`, `take the upper hand of`(~에 우세하다), `shake one`s head in sympathy`(동정조로 고개를 가로 젓다), `leave in the lurch`(곤경에 놔두다) 등 생생한 영어 표현들이 수록돼 있어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이 오디오앱북을 기획한 이종훈 서일대 미디어출판과 외래교수는 `미디어 콘텐츠와 영어 교재 개발 노하우를 융합하는데서 착안했다`면서 `이용자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어 영어 소설 공부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는 이 교재 외에도 휴대폰 기반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영어 콘텐츠가 많이 출시돼 있어 이용자들의 방문이 늘고 있다. 나성률 기자 (nasy23@etnews.com)